가볼만한곳
양평 산수유마을
사비성 미공방
2007. 4. 5. 10:44
파이라는걸 한번 올려봤다.
하던짓 해야지 힘들다....어색하고...ㅎ ㅎ
맘 울적해 보인다고 곰이 산수유마을을 끼고 산행을 잡아줬다.
내 일 때문에, 며칠씩 계속 미루고 미룬 산행이었다.
그 친구의 어린 시절이 듬뿍 배인곳이란다.
축제가 있었는데, 이미 축제는 짧게 끝났고
마을 어귀에 동네 어르신 몇분이서 산나물이랑 잡곡,
산수유, 기름등을 가지고 나오셔서 판매하고 계시다.
산수유마을은 처음이기에 그 노오란 마을에 흠뻑 빠졌다.
가을 열매가 맺히면 그땐 얼마나 또 예쁠꼬....
마을 가득 산수유~ 산수유~
하늘도 청명한데 온통 노오란 꽃밭
들판엔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나무엔 노오란 꽃이 열렸다.
산수유가 어울리게 정원을 잘 다듬어 놓은 집도 있다.
산행 그만두고 밭가에, 강가에 앉아서 하루종일 놀아도 좋겠다.
작은 꽃 하나하나 활짝 피어서 온 동네를 수놓고 있던 산수유꽃 덕분에
마음도 병아리처럼 해맑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