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설악산 - 비선대를 향하여

사비성 미공방 2007. 5. 23. 17:01

 

 

보는 방향마다 신비롭게 열리는 나한봉과 공룡능선을 보면서 하산....

 

 

 

계단 공사 진행중인 곳을 밟고 넘자니, 일하시는 분들께 많이 죄송한 맘이 든다.

 

 

금강문도 지나고...

 

설악의 봄이다.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절묘하게 생긴 바위군들

 

아름다운 자태의 적송이 운치를 더하고....

 

 

 

 

이바위 아래에 금강굴이 있다.

 

바위로 바위로 이어진 계단이 비선대까지....

 

수학여행온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계곡을 꽉 채웠지만, 시끄럽기보단 부럽다.

 

 

 

 

 

신흥사,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찍었던 사진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수가 없다.

 

케이블카로 올라갔었던 권금성

 

10시 20분 산행을 시작하여 오후 5시 20분에 설악동 도착....

 

차에 오르니 먼저 내려오신 어르신들은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계신다.

참으로 대단한 분들이다.

늘 우리가 도착하면 다 도착한거다.

 

그런데 한분이 사라지셨댄다.

미시령으로 넘어가셨노라고....흐미야~ 혼자서?

 

길을 잘못 들으신게다.

모시러 미시령으로....덕분에 울산바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 한번 보고

오랜만에 미시령 휴게소에서 바닷가 한번 봐주고....

 

 

 

 서울을 향해 고고....드르렁~드르렁~~

 

 

 

 2007.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