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그림

옛집 - 파스텔화

사비성 미공방 2007. 10. 30. 21:30

 

 

 

(pastel on paper, 400 * 700, 2007, 김경숙) 

 

 

 

집을 한채 지었다. 캔버스에....

 

 

 

연세가 드셔 몸도 자꾸 불편해지고 해서

큰아드님 곁으로 가시면서 할수 없이 팔고 떠나야 했던

수십년 사셨던 집이란다.

 

어머님께서 두고 온 집이 그리우실꺼라면서

둘째 아드님과 며느리가 부탁을 한다.

 

집떠나기전에 여기저기 찍어놓은 사진을 몇장 붙이기 하여 그렸다.

눈으로 본 건물이 아닌데다가, 사진의 시점이 각기 달라서

제대로 맞게 그려졌는지 중간 중간 확인도 좀 하고...

 

 

 

시골집들은 늘 있는 곳에 그 물건을 오랫동안 놓아두곤 한다.

그래서 그럴만한것을 골라서 그 자리에 그대로 그려 두었다.

 

어쩜 그 작은 소품들 때문에 가슴이 아프실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