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그린....
한해가 저물어 가고, 한해를 또 맞이하고...
사비성 미공방
2008. 12. 26. 22:56
IMF시절
한해가 어찌나 지겹고 힘들던지
빨리 해가 넘어가길 목이 빠지게 기다린 적이 있었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이 되면
마치 그 하룻사이에
운명이라도 홱 바뀔듯이....
그렇게도 진저리나게 싫었던 한해가 있었다.
그 하루 이틀 사이에 아무일도 없었지만
그 하루 넘김이
그렇게 홀가분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던 때가 있었다.
아마
어느 누군가는 2008년 한해가 그랬을지도 모른다.
그냥 이삼일 건너뛰고
2009년이 되었음 하고 바라는 사람이 분명 있을법하다.
그때 그렇게 힘든 시절을 보내서일까
그 후로
사실은 그보다 더 힘든 상황임에도
그때처럼 진저리나게 힘들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 힘든 시절이
담금질이 된것이 분명하다.
어떤이에게 희망이 될 2009년이여
어여어여 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