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걸핏하면 아차산
사비성 미공방
2009. 1. 20. 21:58
해가 좀 길어졌다 싶어서 좀 늦은 시간이지만 아차산으로 향합니다.
대성암에서 달콤한 커피 한잔 마시고, 용마산 꼭대기 건너갔다 옵니다.
오늘따라 사방으로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온통 고요한 나무와 바위 뿐인데
아차산 장군바위에 다다르니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눈앞에는 황홀한 풍경이 펼쳐지네요.
이제 잠자러 들어갈 햇님이 저를 위한 향연을....(ㅋ ㅎ ㅎ ㅎ 병도 깊지....)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대로
해가 뜨면 해가 뜨는대로, 해가 지면 해가 지는대로
늘 말없이 친구가 되어주는 고마운 벗이네요.
2009.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