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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더디다
사비성 미공방
2010. 3. 26. 01:06
오늘은 유난히 진달래꽃이 그립다.
어제까지만 해도 많지 않던 새싹들이 오늘 출근길엔 제법 보이길래
이제야 제대로 된 봄이 왔구나~ 했더니만
비 오고~ 바람 불고~ 또 꽁꽁 얼리려나부다.
내일 아침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간대나....
올봄은 유난히 힘들게 힘들게 오고 있는 듯하다.
아랫 지방은 온통 꽃잔치더구만, 어째 서울은 이러는지...
그나마 12월이고, 1월이고 시도때도 없이 피는 우리동네 개나리때문에
노오란 개나리꽃은 제법 일찍 보기는 했지만,
파릇파릇한 새싹이 여기저기 마구 움트는 모습이 기다려진다.
세계적인 이상 기온이 심상치는 않지만
기다린만큼 더 기쁘게 맞을 수 있는 봄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