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들

무관심....

사비성 미공방 2011. 4. 23. 11:39

 

 

그냥 모든것이 귀찮았다.

 

관심 있을때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참 무심한 사람이 나인데

내가 무관심하다면 그냥 세상과 담 쌓는 수준인거다.

 

맨날 데리고 다니던 디카녀석이 아주 가버렸나부다.

어쩌다 꺼내서 딸랑 한두장 찍고는 다시 어두컴컴한 곳에 집어넣곤 했더니만

이젠 지도 더는 못 기다리겠다는듯이 꼼짝도 안하고 또 혀를 쭉 빼물었다.

 

이걸 병원을 데리고 가야하나, 기냥 보내줘야 하나....

아무리 무관심 했기로서니, 이제 관심 좀 가져준다는데

심통을 부리다니....

 

그렇게 말하믄 그건 내 이기심이지....ㅡ.ㅡ

너무 모르는 체 했나부다.

 

언제부터 탈이 났었는데 눈치도 채지 못했던걸까.

춘천 갔을때도 많이 비실비실거렸었는데...

 

진작 보약 좀 멕여줄걸

돈 들어가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