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

팔당 자전거길

사비성 미공방 2012. 3. 12. 17:38

 

 

 

점심 식사하면서

팔당 자전거길 다녀온 이야기에...

겨우내내 함께 산에도 못갔는데

다 함께 봄소풍이나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토요일 오전, 중앙선 왕십리 전철역에서 만나 팔당역에 내렸다.

 

강건너로 서울이 빤히 보임에도, 떠났다는 들뜸이 느껴지고...

 

 

강길에서 벗어나 자전거 전용길로 들어선다.  다산로와 운악산역 가는 길....

 

전철이 개통되면서, 사라진 철로길을 메꾸어 자전거길과 걸을수 있는 길로 만들었다.

 

자전거대여소....한시간에 3천원이었던가?...

 

걷기전에 일단은 기분 좀 내고...^^*

 

봉안터널이다. 기차로 휙휙 지나쳤을 터널이건만...이곳을 걸어서 통과한다.

 

두길은 자전거 쌍방선이고, 하나는 인도다.

각자 제길을 가야지 만약 안지키면 꽝~!!!

 

터널 통과~

 

팔당댐 바로 위쪽으로 나오게 된다.

 

따스한 날씨도, 살랑바람도, 잔잔한 물결도, 우리들의 소곤거림도....

은은한 봄날처럼 고요하다.

 

 

 

 

봉주르 까페를 지나 강줄기 따라 다산의 마현마을로....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연밭에, 논밭에 우렁들이 신기했다.

 

아직 자연이 제대로 살아있는 곳이란 증거겠지..

 

매일 보는 사람들이 할말도 참 많아...ㅎ ㅎ

 

 

증명사진 필수...

 

많이 걷지는 않았지만, 천천히 걷다보니, 시간도 많이 지났고....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아름다운 풍경에 푸욱 빠져버렸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오리주물럭과 누룽지백숙으로 든든히 채우고.....

(중국에서 온 동갑내기 부부, 나랑도 동갑이라서 더더욱 친한...)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를 한바퀴 돌아 집으로 향한다.

 

조금씩 알딸딸한 정신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