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공원_함양
상림의 유래
신라 진성여왕 때 당시 태수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읍 시가지 중앙을 흐르던 위천이 자주 범람하자 물길을 돌리고 둑을 조성하여 숲을 만들었는데,
그 대관림 길이가 6km에 이르렀다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시가지의 확장으로 중간 부분이 끊겨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었다가
하림은 비행장이 들어서 소멸되어 지금의 상림만 남게 되었다.
장맛비가 지나가고 뜬 해는 머리가 벗겨질것 같이 강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온통 연밭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도 연, 저기도 연.....늙은 연, 시든 연 하나 없이 그저 싱싱한 연들만.....^^*
연못 중간까지 다리로 이어져 깊숙히 들어가 볼 수 있다.
그리 강한 빛임에도 그늘에 들어오니 서늘해짐은
공기가 맑아서일께다.
다른나라의 이름을 가진 듯한 여러 종류의 연들이 시험 재배되고 있는 중....
종류도 어찌나 다양한지......
연밭에서 디카놀이 끝내고, 이젠 상림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자고~~~~
어제 내린 비로 수량 풍부하여 물길 따라 걷는 길이 시원~~하다.
햇살이 아무리 뜨거워도 그늘만은 바람 솔솔~~
사랑나무 연리목...
개서어나무와 느티나무가 몸통이 하나 되어 연리목이 되었다.
이 꼬마....
아빠와 나온 나들이가 어찌나 신이 나는지....
신이나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아빠에게 사랑 표현을 마구마구 하고....ㅎ ㅎ
그야말로 귀여워, 귀여워....
물 한 모금 마시고, 그늘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다시 다음 코스로 이동한다.
2013.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