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

청산도 둘째날_장기미,큰기미

사비성 미공방 2016. 3. 21. 23:29



장기미, 큰기미


차 없이 가기에는 좀 많이 걸어야 하는 길이다.

그렇지만 성수기에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 무척 고생할 길이기도 하다.


가면서 다랭이논을 볼 수 있는 코스

느릿느릿 시간 넉넉히 잡고, 하염없이 사색하기 좋은 길....




저 꼭대기 아래가 큰기미

넘어서면 명품2길인데...

아직 덜 개발된 코스로, 멧돼지가 출몰한다는....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더군다나 돌담마을에서 만난 귀어 주민께서 얼마전에 이곳에서 멧돼지에 쫓겼노라고...꼭 주의하라고.....

사람이 너무 없어서 살짝 두렵기도 했다.


큰기미언덕에 올라 내려다 본 장기미해변과


다랭이논들...





구들장논....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논의 형태로,

방의 구들장을 놓듯 돌을 바닥에 쌓아 놓은 위에 흙을 부어서 논을 일군것으로

물빠짐을 조절하기 위함이기도 했다고.....


농토가 없고 물이 너무 잘 빠지는 지형을 극복하고자 하는 청산도 옛사람들의 수고의 흔적인거다.


청산도에선 계속 배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활기찬 생산활동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진산리해수욕장




국화리 마을을 멀리서 바라만 보고...





단풍길을 다시 돌아 나와 고래지미 일몰명소로.....갔으나.....아직 일몰시간은 멀었고...



그래서....


서편제 촬영장소에 가서 일몰 보기로...




피노키오 촬영장을 지나서


해가 떨어져 어두어지기 전에 독살해변을 돌아 펜션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