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들

새싹이 그린운 날....

사비성 미공방 2011. 2. 24. 13:34

 

 

쌓인 눈들을 치워 화단에 잔뜩 올려놓은것이

언제나 다 녹을 수 있으려나...

풀리다 얼다 풀리다 얼다 ....

하얗던 눈이 시꺼먼해져가지고는...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길에

어머나 세상에...

 

언눈 녹듯.....사르르

그 표현이 이런 느낌이었구나.

녹는걸 눈치채지도 못했는데, 땅이 다 들어나 있다.

 

이 건물 남자들

어찌나 감성적인지

봄이면 여기저기서 무언가를 가져다 심어놓아

봄부터 가을까지 깜짝 출현하는 식물 찾기에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올해는 어떤 아이들이 고개를 쏙쏙 내밀지...

오늘은 금방이라도 새싹 여러놈이 고개를 내밀듯 포근하기만하다.

봄이 이렇게 준비하고 있었나보다.

 

꽃시샘추위는 몇번 더 오겠지?

그래도 맘은 벌써 봄 한 가운데를 뛰어댕기고 있다.

 

 

 

 

 

'소소한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여행가고 싶어라  (0) 2011.03.29
쓰나미  (0) 2011.03.12
정월대보름  (0) 2011.02.16
영하 12도라나...  (0) 2010.12.15
그냥 끄적임  (0) 201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