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남산자락...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케이블카
한대는 올라가고, 한대는 내려가고....
숭의여대 앞길, 리라초교 건너편에서 명동 퍼시픽호텔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그 이름도 편안한 남산커피집이 있다.
이름도 참 시골스런 남산커피집이다.
그래도 더 없이 잘 지은 이름이지 싶다.
비오는 토요일인지라 테이블 두 자리에만 손님이 차지하고 있다.
손님 없는 곳 찍기놀이.....
저기 줄줄이 창가를 차지하고 있는 커피도구들이며, 예쁜 소품들은 판매도 하는 것들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커피콩을 볶고, 갈아서 고소한 커피맛을 보여준다.
가지런히 놓여진 커피잔들이랑 여러 종류의 커피들....
벗어놓은 옷이 쥔 대신 컴퓨터를 하고 있나.....쥔은 거의 컴맹? ㅎ ㅎ
http://blog.daum.net/namsanartcoffee
Tel. 02-776-6580
이 여인네가 끝내주는 커피를 만들어 주신다. 이름하야 바리스타~실땅님...
갈 때마다 귀찮을만도 하건만, 몇 종류의 커피맛을 보여주시곤 한다.
손가락 하나 겨우 들어가는 손잡이를 가진 이렇게 쬐만한 잔에....
커피인데, 뒷끝이 야릇한 풀향이 나는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생우유로 즉석에서 생크림 만들어 얹어주신다.
커피에 녹아드는 기가막힌 장면...
이름은 알려줘도 모르겠다. 기억력 20분...오~나의 한계....ㅡ.ㅡ
혼자서 다 마신건 아니고, 셋이서.....커피 귀신인 나는 넉잔......헤헤
(아무리 마셔도 속이 아프거나 입이 텁텁하거나 하지 않다. 게다가 난 잠도 잘 잔다.)
남산커피집 다니면서 커피 마신후로는..... 입맛 베려 버렸다.
다른데서 커피를 못 마시겠다. ㅎ ㅎ
난 이곳 평생 회원....^^*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커피아카데미 선생님,
아트커피연구회를 이끄는 유명한 바리스타 이정화 대표
앉아 있으면 커피를 열잔도 더 줄거 같아서 후딱 일어선다. 후하하하....
'가볼만한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도사 _ 경남 양산 영축산 (0) | 2009.02.01 |
---|---|
강촌 (0) | 2009.01.16 |
오랜만에 들른 헤이리 (0) | 2008.11.02 |
쌍계사 (0) | 2008.09.21 |
칠불사 - 하동군 화개면 (0) | 2008.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