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절
한해가 어찌나 지겹고 힘들던지
빨리 해가 넘어가길 목이 빠지게 기다린 적이 있었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이 되면
마치 그 하룻사이에
운명이라도 홱 바뀔듯이....
그렇게도 진저리나게 싫었던 한해가 있었다.
그 하루 이틀 사이에 아무일도 없었지만
그 하루 넘김이
그렇게 홀가분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던 때가 있었다.
아마
어느 누군가는 2008년 한해가 그랬을지도 모른다.
그냥 이삼일 건너뛰고
2009년이 되었음 하고 바라는 사람이 분명 있을법하다.
그때 그렇게 힘든 시절을 보내서일까
그 후로
사실은 그보다 더 힘든 상황임에도
그때처럼 진저리나게 힘들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 힘든 시절이
담금질이 된것이 분명하다.
어떤이에게 희망이 될 2009년이여
어여어여 오소~~~
'사진으로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레임과 안도감 (0) | 2009.01.11 |
---|---|
2009년 시작~!!! (0) | 2009.01.01 |
별게 다.... (0) | 2008.12.23 |
캐롤송 가사까지 준비했는데~~~ (0) | 2008.12.22 |
흰머리 소녀 (0) | 2008.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