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이 그림을 그리면서 처음으로 빛의 온갖 색깔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의식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색을 느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제겐 아주 소중한 그림이네요.
1994
죽어도 못 그릴거 같던 개나리가.....신기하게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어설프지만, 어설퍼서 더 풋풋한.....^^*
과일들이 너무나도 모형같이 그려졌다는.....사실 모형이기때문에 잘 그린건데
모형을 보고 실물처럼 못 그리던 시절....ㅎ ㅎ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때 구도는커녕 병하나 제모양 내기가 힘들었지요.
고민하다가 양주병 하나를 갖다놓고 생수통만하게 그렸습니다.
(이 그림은 물론 아니지요.)
스승님 그걸 보더니 기절하려고 하십니다.
"그거 먹다 죽겠다..." 한참을 웃으시더니 하시는 말씀
"너 그림 금방 늘겠다." 그 한마디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선생님은 제 엄청난 양주병을 잊으셨겠지만 말이죠~~~
몽땅 색칠을 하지 않고 배경색이 자연스럽게 워커에 올라오도록 연습한 그림입니다.
설명도 나름 재미 있지요?
프로들처럼 휙휙 거칠게 그어보고 싶어서....
바뜨, 잘 안되었지요.
이 사람아, 토마토인지, 감인지 구분이나 가게 그리시지 그랬어.
해바라기야 알겠구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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