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없이 다가와서 한사람 한사람을 데려가는 암이라는 무서운 놈이
또 한명의 친구를 뺏아갑니다.
아무리 가는 순서야 없다지만
조금 더 살아도 충분한 나이
병문안 가기로 한 날 아침
딸국질이 시작되어 멈추지를 않는다고 응급실로 들어간다고
다음에 병문안 오라더니만
얼굴도 안 보여주고 후딱 가버립니다.
으젓한 두 아들이 그나마 맘을 조금은 놓이게 하지만
그래도 아빠의 손길이 아직은 많이 필요할텐데...
뼈암이랍니다.
그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지만
암으로 형제 중 한명도 세상을 떴다고 하니
가족병력이 참 무섭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망원인이 암이네요.
지구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는 천재지변만큼이나
온갖 병들도 서서히 사람을 공격해 오고 있나봅니다.
의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병도 진화되어가는데
어떻게 하면 병과 친하지 않고 살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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