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뽑기' 라고 하던가?
사실 난 어려서 또뽑기를 해 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다지 추억으로 남아있지는 않다.
도시에서 만난 친구들이 신나서 또뽑기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그 정도로 추억의 또뽑기인가? 할 정도로 신기했더랬다.
며칠 전
회사 앞 골목에 또뽑기 아저씨가 나타나셨다.
아이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저 어르신들이...ㅎ ㅎ ㅎ
저 세분은 내가 잘 아는 분들이시다.
팔십이 넘으셨다고 하셨나?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또뽑기를 가지고 길에 나오신걸 보시고는,
우르르 몰려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로 선배님께 인생 공부 하시는 중이시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뭉클한 기분이었다.
쬐끔 아니, 무척이나 세분이 귀엽기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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