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고장 담양......난, 이곳이 그리도 궁금했었다.
죽녹원 입구에 들러 위치 먼저 알아놓고는, 죽통밥 한상 우선 먹고...
(한우떡갈비도 유명하다는데, 떠난 후에 알았다, 아쉬워~)
야간개장을 한다고는 하나, 지쳐지쳐...잠 자리 찾아 골인~!! zzzzzzzzzz
아침 8시 30분부터 입장 가능....일찍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야호~~~~
밤새 내리던 비도 잠시 그치고...
전망대를 안쪽에서 보면 요런 모양
입구부터 대나무~~대나무~~~대나무~~~
우리가 첫 손님인지... 쥔장의 작품 설명까지 곁들인 감상으로
하나하나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기념품도 좀 구입하고....
사방이 대나무...하늘 한 조각 비었다.
친근한 신우대 터널
대나무 뿌리가 노출된 길....뿌리조차 마디마디...
40분 정도 걸린다던 죽녹원을 한시간도 훨씬 넘게 한바퀴 산책하고 나오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내리기 시작하는 비....
날씨마져 이렇게 도와주나....=3=3=3=3=3 후다닥....
죽녹원에서 시내방향으로 작은 다리 하나 건너면 강가를 끼고 국수집이 몇개 있다.
국수거리란다. 안내서에 적혀있는 추천메뉴이다.
가격도 싸고 맛있다. 영양달걀까지....
이동할 땐 비가 오고, 멈추면 주춤해주는 고마운 장맛비....
대나무의 고장에 왔으니, 댓잎차로 뱃속을 향기롭게....ㅎ ㅎ
강하지 않고, 뭔가 온유하게 감싸는 듯한 맛이 내겐 참 잘 맞는 듯하다.
겨울엔 메타세콰이어길이 요런 모습이라고...
대나무도 키가 크고, 메타세콰이어도 키가 큰데.....나는 작다...
빗줄기 가늘지만, 나무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들
뭔 할말이 그리도 많아 하염없이 이야기가 이어지는 길....
나무는 찍어도 찍어도 똑같은 모습니다.
201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