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건축, 자연과 삶이 문화예술과 행복하게 만나는곳.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이 꿈을 펼쳐가는 장이라 말한다.
마을을 들어서며 다양한 모양으로 지어진 독특한 건물들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아직 터를 잡은 건물보다
뚝딱뚝딱 건축중인 건물들이
혹은 앞으로 지어져야 할 건물들이 더 많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문화마을을 만들어 나가려 노력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자연과의 조화를 꾀하기도 하여 맘에 한껏 여유를 주기도 하고
차별화를 주어 독특함을 한껏 강조한 건물들도 많다.
그렇지만 위와 같이 예술이라 하여도,
자연을 가두고 거스르는건 개인적으로 많이 싫어한다.
숨이 막혀버릴거 같다.
햇살 좋은날에 바람과 함께 예술의 거리를 넉넉한 대화로 걷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헤이리에 갈땐 몇시간 정도는 마음을 열고 걸을 생각과 함께였음 좋겠다.
건물도 직접 들여다 보고, 쥔장과 얘기도 좀 해 보고
전시해 놓은 것들도 하나하나 구경해봐야만 한다.
그래야만 그 속에 숨겨진 진정한 보물들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
돌아다니다 다리가 아플때 즈음하여 나타나준 나무 벤취..
아직 공사중이어서인지 쉴곳이 마땅치는 않다.
(물론 영업하는 까페는 몇 있긴 하지만.)
잠시 다리만 쉬고 싶던 차에 얼마나 고맙던지.....
걸터 앉은 곳에서 잠시 머물다가 보게 된 문패
그곳엔
낯익은 작가의 작업실이란 팻말이....
동행한분과 잘 아는 사이인지라
작업실에 들어가 차를 한잔 마시고 밀린 이야기들을 하고 나왔다.
그녀의 작업실에서
조금 전 우리가 잠시 쉬었던 자리를 찍어보았다.
이런 전시공간과 작업실을 가진 작가가 한없이 부러운 우리였다.
3층은 더구나 살림집이란다.
헤이리를 더 자세히 안내받고 나와서 특징있는 몇 곳을 더 들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져 돌아다닐때와는 달리 설명을 듣고,
그 건물의 특징을 알고 나서 돌아본 건물들은 한층 더 이해되어 다가오고
집주인들과 건축가들의 의도를 짐작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아무 건물에나 들어가서라도 안내도는 얻을수 있단다.
탐험하는 기분으로 한집 한집 둘러 보는 재미를 이 가을에 느껴봄은 어떨런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3호선전철 대화역에 내려서 200번 버스 이용.
200번 버스는 합정역까지 운행하는 버스였다.
헤이리 바로 옆구리엔 파주 경기영어마을이 있다.
200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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