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항주 - 영은사

사비성 미공방 2006. 12. 26. 20:28

 

 

중국에서 제일 오래된 절은

첫번째가 백마사요

두번째가 영은사요

세번째가 소림사란다.

 

그 두번째로 오래된 절 영은사를 찾았다.

 

눈길을 확 끄는 현판을 가진 영은사

 

입구를 들어서자 좌측으로 바위산 같은데,

그 자연물을 이용한 온갖 불교 조각상들이 눈을 휘둥글어지게 한다.

 

 

 

중국것은 크고 많다??...ㅎ ㅎ

여기 조각들도 크고 아주아주 많다.

끝없이 이어진다.

 

내가 좋아하는 목어다

우리나라의 목어와는 조금 다르지만

불교라는 형식이 거의 어느곳이나 많이 다르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처마끝 화악 올려준 건축양식

그 아래 붉은 등이 중국이구나~싶다.

 

이 건물로 들어서니 안에는 높은 공간을 가진 하나의 공간만이 존재한다.

 

건물 중앙에 2층 높이로 놓여진 부처상

양쪽 옆에 소원들을 써서 불을 켠, 그래서 층층이 쌓은 정성탑이 보인다.

 

부처상을 둘러싸고 있는 사천왕상

우리의 절과 마찬가지로 좌우로 둘씩 배치되어 있었다.

너무 커서 겨우 찍었다.

 

 

건물을 나와 앞 건물로 향한다.

 

 

건물앞에 놓여 있는 탑

 

 

그 탑 앞에서 엄마를 따라 정성을 드리고 있는 꼬마가 어찌나 귀여운지...

엄마 하는대로 졸졸 따라 불켜고, 절하고....ㅎ ㅎ

 

건물안으로 들어서자 숨이 턱 막힐만큼 커다란 부처님이....

이곳은 3층 높이다.

 

그 안에 가득가득 놓여져 있는 조각상들

그 크기에 짖눌릴 정도다.

 

어째 이리 모든것이 큰겐지...휴우~~

거인나라에 온 소인이다, 난....

  

밖을 내다보니

여기와 밖이 완전 다른 세상인듯 싶다.

 

부처상 뒤로 돌아가자 그 뒷면엔 또 이러한 부조상이 있다.

반쯤은 벽에 붙은 부조상이고, 거의 앞쪽으로 나올수록 입체조각상이다.

그 크기도 엄청 나려니와 그 수많은 나한들의 하나하나의 정교함이란...

 

우리 가이더께서 열심히 설명중이건만

날라리 찍사 사진 찍느라 설명 하나도 못 듣는다...ㅡ.ㅡ

 

다른 건물로 들어서자 500나한이 마치 무슨 회의를 하듯 마주 앉아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모퉁이 돌면 거기도 하나가득, 모퉁이 돌면 거기도 하나가득...

자그마치 500이라니...

표정이 각기 다 달라서 우린 자기가 가장 맘에 드는 나한 앞에서

기념사진을 하나씩 찍었다.

내가 꼭 찍은 나한상은 아주아주 개구쟁이 같은 눈웃음을 가진..ㅎ ㅎ

 

절과 황궁에만 쓸수 있다는 황금색 벽칠이 독특하고 아름답다.

 

 

영은사를 나와 점심 식사하기 위해 나선길에

자전거가 많아서 우리와는 조금 다른 신호등이 보인다.

 

독특함에 카메라 또 들이댄다.

빨간불이 1초후에 파란불로 바뀌겠다는....

요 아래꺼는 자전거용인갑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 호텔로 안내를 받았다.

현지식은 기냥 호텔 말고 동네 음식점을 가고 싶었으나 역쉬 희망사하앙~~~~

 

 

 

200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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