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팔각산 - 영덕

사비성 미공방 2007. 4. 23. 10:37

 

 

영덕에 있는 팔각산

 

맨뒤에 보이는 것이 팔각산이다.

 

 

1봉, 2봉, 3봉....

 

4봉, 5봉, 6봉.....

 

 

이 산은 바위산이지만 잘 부서지는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등산하는데 사고의 위험이 많은 곳인것 같다.


앞사람으로 인한 굴림돌을 조심해야 할것이고
바위에 봉을 박을수 없어 나무들에 줄을 매어 놓아
나무들이 많이 상처를 입고 있어서 안스러움이 있었다.

 

어려운 코스는 굳이 없으나
그렇다고 만만히 볼 산도 아니었다.

 


근처의 계곡들은 또 왜그리 좋던지...
옥계계곡이랴~~
여름 휴가지로 딱인데...

 

 

팔각산은 등산로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 놓아서
서로 교차하는 일없이 등산하기엔 부딪힘이 없어 수월하다.
이 계단을 통해 등산로가 가파르게 시작된다.
그렇지만 오르면서 뒤 돌아보는 계곡전경이 시~원하다.

 

해발 628m
홍천의 팔봉산과 참으로 유사한 느낌의 산이지만
산세가 참으로 깊은 곳이었다. 웅장함마져 느껴지는...

 

뾰족산들이 그렇긴 하지만,
능선길들이나 잠시 쉬려고 머무르는곳 모두 바로 옆은
그야말로 절벽들이다.
함께한 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아찔함을 몇번이나 느낄 정도로
싹둑 자른듯한 깊은 절벽들이다.
그래서 더 아득해 보이는 전경들...
바뜨, 사진은 너무 가까이 나와버렸다.
사진의 한계다.

 

언니랑 사실은 좀 위험스레 건너간곳......

 

이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봉과 줄이 매어져 있다.

오르락 내리락 더울때에는 땀 좀 흘려줘야 한다.

 

요거이 7봉, 8봉인줄 알았으나???
팔각산 8봉에 낑가주지 않는 봉우리 두개..

 

이 커다란 돌산 옆구리를 끼고 돌아 뒤쪽에 7봉, 8봉이 있으나
사진으로 봉우리를 남기긴 힘든 위치... 

 

 

그....래....서.....증명사진 박는데 성공....

 

 

하산은 출발점 주차장으로 곧바로 내려오게 되어 있다.

 

주위에 계곡들이 절경인데다 수량도 풍부하고

인적 또한 그리 많지 않아 간단히 산행 후 계곡에서 놀다 올수 있는곳...

 

다시 가고픈 산중 손가락 안에 꼽히는 산이다.

 

 

 

 

2006. 5. 21

 

(다른곳에 올렸던 글인데, 우연히 들렀다가 보게 되어 이곳에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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