쬐끔만 건강에 소홀하면 홀라당 떨어져버리는 혈압때문에
오늘 또 기진맥진.....
내가 아픈 이유는 대부분 혈압이다. 그 무셥다는 저혈압...
며칠전부터 빌빌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피곤해 하는 몸을 풀어준답시고, 마냥 쉬기만 했더랬다.
오후에 나가야 할 일이 있어 아침부터 컨디션 조절할라고 목욕탕에 가서 푸욱 담갔다가 왔다.
점심도 따끈하게 조심해서 자알 먹고,
화장 곱게 하고 나서는데, 핑~~~잘 버틴다 싶더니 꾸당~
몇 시간 동안 식은땀으로 뜨건방에서도 오돌오돌 떨고....이구~
잠시 까무러치듯, 잠들었다 깼다를 몇번이나 반복을 했는지..
아플때는 평상시 없던 전화도 많다.
겨우 잘 만 하면 깨우고, 잘 만 하면 깨우고....
암튼 이제 깨어나서 콩나물국 끓여서 저녁까지 먹었다.
남들은 아프면 서럽다던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난 그런 느낌은 별로 없다.
잠시 아프다가도 일어나 챙겨 먹고, 힘내고...그러면 또 정상되고....헤헤
글쓰다 보니 참 웃긴 체질이다.
회사에 다닐때도 혈압 안 떨어뜨릴려고 그 바쁜 새벽마다 아침운동하곤 했는데
요즘 산에도 안 가고 어쩌다 산책만 좀 하고...많이 소홀했네.
이렇게 가끔 한번씩 경고해줘야만 지 몸을 돌보니..우쩐댜~~~이 밥팅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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