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장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사저인 - 이화장

 

 

 

 

 

대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안에는 구경하지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앞서 가던 두 분이 쪽문으로 들어가신다.

우리도 쫄랑쫄랑 따라 들어갔다.

 

들어서자 우측으로 통일기념관이 위치해 있고....

 

 

 

 

그 앞쪽에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우남 리승만 박사 상'이 있다.

 

위쪽으로는 초대 내각을 조직했다는 아담한 조각당(組閣堂) 건물이 위치 해 있고...

 

조그만 폭으로 닦여진 길을 따라 가니 그 곳엔

 

우남 리승만 박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다.

 

 

 

우린 그냥 열린 문으로 들어갔지만

유가족들이 가끔 방문을 하거나, 생활하고 있는 이곳은

미리 전화로 방문하겠다 허락을 받고서야 출입을 됨을 알았다.

 

1947년부터 경무대에 들어갈 때까지 이승만과 프란체스카는 이 집에서 살았으며,
(이승만과 프란체스카의 나이 차이는 25살이며, 프란체스카는 오스트리아 여인)
1960년 4.19혁명으로 하야한 다음 하와이에 망명했다가 이승만은 죽어 돌아오고,
프란체스카는 1970년 귀국하여 1992년 92세로 사망하기까지
22년을 양아들 이인수 씨 내외와 여기에서 살았다.(다른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와 정리)

 

낙산 자락에 위치한 이화장은 아직 꽁꽁 얼어 있지만

그 곁으로 바위를 피해 온몸을 휘고 오래된 나무가 봄을 곧 데려와 줄 거 같다.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는 뜰...

 

 

 

청아한 새소리 가득한 이곳은

서울 도심이 아니고 어디 멀리 나와 있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곳이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그리고 운 좋게 이곳을 방문하게 되어 어찌나 좋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