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그녀가 하늘색 옷을 입고 커어다란 가방을 들고 턱 나타났다.
그 큰 가방 속에는...
(앙마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사진)
이것이 도대체......
배추김치, 열무김치, 장조림에 생선찜, 게다가 물김치까지....
잔칫집 부페상도 아니고....흠메...
자기꺼 하는 김에 내꺼까지 했담서 바리바리 싸 가지고 온 것이다.
이런 웬슈~~~~~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은 앙마가 차려 준 식탁에서 배 뚜드리며
과식을 해부렀다...움머, 행복한거...
게다가 보나스루다가.....
팔목 빌빌 거린다고 자석 팔찌 하나 쑥 빼 주고...
<공증그네>란 제목을 가진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 책 한권까지..
10줄 미만으로 쓰랬더니만, 기어코 30여줄이나 되는 장문의 편지까지 써서....
그렇게 무겁고 무건것을 출근길에 들고 와 버렸다.
지독한 넘...
이 넘치는 사랑을 우찌 해야 할랑가....
이 웬수를 어찌 갚는댜?.....
어제 뽀~나 찐하게 해줄껄...기냥 보냈네..ㅎ ㅎ
잘 먹을께, 앙마야....
담부터 기냥 불러라, 같이 하게...요리는 자신 없지만, 보조는 자신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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