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니 뱃속에서 기르기 시작했던 머리칼을 열살때까지 한번도 손을 안대고 길렀었다.
학교 갈때마다 쫑쫑 땋아 빠알간 리본을 매어 주시곤 하더니만....
옥수수도 이렇게 맵시있게 매어 놓으셨다.
녀석들 참 예쁘게도 생겼다.....내 어렸을 때 땋아 주시던 뒷머리처럼.....
시골집 처마밑엔 가을이 주렁주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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