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

거문도 등대

사비성 미공방 2009. 4. 21. 15:13

 

동양최대의 프리즘렌즈를 자랑한다는 거문도 등대를 보러갈 사람은 7시까지 선착장으로 나오랜다.

배를 타고 가던지 택시를 타고 가던지 하겠노라고....

왕복요금 5천원씩 지불

 

 

떠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등대까지는 3.3km

그러면 새벽에 일어나서 차라리 걸어서 가보자..그래야 섬을 제대로 볼 수 있으니깐...

 

다른 언니들은 배를 타고 가기로 하고 울언니랑 둘이만 걷기로 하고 길을 물어보는데

대답하는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다.

게다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안내도와 너무나 다르게 설명이 되어진다.

(집에와서 살펴보니, 안내서가 잘못되어 있는듯하다.)

 

공연히 길 어긋나서 일행들 맘고생 시키느니 그냥 일행과 함께 행동하자고 결정...

 

쬐끔 일찍 나와서 돌아본 섬...해는 이미 살짝 올라왔고, 눈부신 아침햇살에 새벽 공기가 상쾌하다.

 

 

조용한 아침(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진 볼 수 있음)

 

 

 

 

 

배를 타고 거문도 등대로 고고

어젯밤 넘어갔다온 삼호교 아래로 배가 통과했다.

 

나란히 앉아 열심히 설명듣는 언니들 남기고 뱃머리에 기어코 나가서 놀고 만 하늘물고기....

(흠냐, 노는데 정신팔려, 설명 못 들었넹~~~)

 

선착장에 내려 거문도 등대까진 1.332km 올라가야 한다. 경사는 심하지 않다.

 

등대로 가며가며 현지가이더가 식물들의 이름이랑 특징들을 계속 설명해 준다.

너무 많아서 몇개 적다가 포기....

바다를 보면서 오르는 아침운동길이 너무 좋다.

 

이곳이 목넘어

전수월산과 수월산을 이어주는 길목인데, 태풍이나 해일이 있을경우 바닷물이 넘나든다 하여 '목넘어'

 

선바위

바위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았다 해서 선바위, 위에서 보면 검푸른 천위에 노인이 앉아 있는 모양같다고 해서 노인암이라고도 한댄다.

 

드디어 등대가 보이고...

일본인이 약탈해가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아픈 과거, 거문도 등대...

 

대부분 동백은 이미 졌고, 얘는 늦잠꾸러기...

 

 

 

백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정자, 관백정

 

관백정에서 바라본 상백도와 하백도

 

등대 전망대에도 직접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뱅글뱅글 돌면서 다리운동을 좀 해줘야만 하는 전망대 ^^*

 

그렇지만 올라보면 이렇게 관백정과 상백도, 하백도를 한꺼번에 볼 보너스가 기다린다.

 

계단이 꽤 된다. 어르신들은 좀 힘드실래나...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다시 돌아오니 아침 식사로 갈치조림이 준비되어 있다.

아침운동들 신나게 하고 왔으니, 밥 한그릇씩 뚝딱, 커피까지 마시고는 섬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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