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전국민이 다 아는
달력에도 빨간색으로 칠해진 국경일 6월 6일 현충일에...
아~ 무신 출근을...ㅜ.ㅜ
지난주 3일 연휴를 너무 알뜰하게 놀아버렸는지
온몸이 한주 내내 펄펄 끓는다.
아침마다 아이구 삭신이야~를 외치며 일어나는 날,
어이없이 쳐다보는 울언니....
똑같이 놀았으면서 나만 낑낑대는건, 참으로 할말업쓰~~~~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맞아서 만나고 싶은 친구도 있었고,
며칠째 열나는것도 좀 식히고,
참말로 오늘은 쉬고도 싶은뎅......
쉬고싶어~~~ 쉬고싶어~~~~아앙~~~~
출근길 신호등 앞에서 이러고 있는데...
신호등이 바뀌자 마자 어디서 나타나셨는지
"돈 벌러 가자아~~~~~"
휙 돌아다보니, 연세가 80이 다 되신듯이 보이는 자그마한 할머니
리어카를 힘차게 끌고 오신다.
얼굴엔 웃음이 한가득...
늘 웃으셔서 인상에 웃음이 박혀버린 좋은 느낌...
"ㅎ ㅎ 돈 많이 버세요!"라고 대답해 드렸더니
"젊어서 많이 벌어~~~" 그러신다.
아~~~출근하기 싫던 맘이 사르르....
할머니 닮은 미소가 내게도 가득찬다.
그래 돈 벌러 가자~~~한살이라도 젊을때 열심히, 즐거운 맘으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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