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천안까지 전철이 이어졌을 때
전철을 한번 타 보자고 나들이를 갔었다.
커다란 해바라기가 있던 천안역에 내리니,
(우리가 광장을 잘못 나갔었다. 동부광장으로 나가야 했었는데 반대쪽으로 나간것이었다.
덕분에 참으로 오랜만에 키큰 해바라기를 볼 수 있었던 것....)
관광안내도에 동양최대의 좌불 각원사가 그려져 있었고
각원사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들어갔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택시로 가면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7천원 정도의 요금)
이모님 병문안을 하고 택시를 타고 나오는데,
바로 천안 단대병원 근처에 각원사 이정표가 있는것이 아닌가...
잘 되었다 싶어서 엄마 모시고 각원사를 향했다.
공사가 한참이던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말끔히 정리된 모습이...
그리고 그 땐 덜 느꼈던 그 넓음...
몇몇 건물을 제외하면 최근에 조성된 불사들이다.
정말 넓디 넓은 절이 되어 있었다.
울엄니 아니시다. 다른 방문객들..다 내려오신 후에 찍을라고 기다렸는데, 너무 느리게 내려오셔서 기냥....^^
은근히 다리 아프신 엄마가 걱정 되어 계단 하나 오르는데도 사뭇 신경이 쓰인다.
업어드린댔더니, 까분다고..ㅎ ㅎ ㅎ
이렇게 넓었나?
청동 좌불상은
원형대좌만도 둘레가 30미터, 높이 2.5미터이며
좌불의 높이 15미터, 귀의 길이 1.75미터, 손톱 길이가 30cm라 한다.
모처럼 법당에 들어가 엄마 따라서 절도 해 보고
이모님 쾌유도 빌고, 두루두루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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