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청사에서 나와 '태가촌'이란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워낙 식성은 좋으나, 느끼해서 못먹었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던지라
공항에서 나가면서 튜브 고추장 하나 샀다.
바뜨,
못먹을게 항개두 없다...더 느끼해두 되는데...
한국관광객들이 많다 보니 음식을 한국식으로 요리한거 같다.
정통 중국요리를 먹어보고픈 맘이었는데 끝까지 그러질 못했다.
관광사가 여행객들에게
그 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고유의 음식을 맛볼 기회를 준다든지...
호텔이 아닌 그들만의 독특한 민가라든지, 그러한 코스를 꼭 넣어줬음 좋겠다.
배낭 짊어지고 떠나야만 그런 경험을 할수 있겠지?
외탄거리라 했다.
유람선을 타고 황포강을 타고 40여분 여행을 하면서
양쪽으로 늘어선 상하이 현대식 건물들을 보는 코스이다.
집을 이고 다니는 유람선이 재미있다.
똑같은 건물이 하나도 없다는 상하이 거리
죽죽 뻗어있는 거리들이며,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아오른 건물들
사방을 눈씻고 찾아봐도 볼수없는 산.
그것이 상하이였다.
상하이는 지금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의 서울이 딱딱하게 조금은 초라하게 느껴질정도로 화려하고 눈부시게 보였다.
건설 자재들은 강을 통해 수송을 하고 있었다. 엄청나게 큰 목선으로....
이 배는 광고만을 위한 배이다.
건물마다 꽂혀있는 붉은 국기가 눈을 끈다.
아마도 금융거리인듯 싶다.
찬바람이 머릿속을 시원하게 깨워주고
맑은 공기속에서 바라보는 상하이 건물들의 축제는
서울, 그리고 우리 한국의 도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했다.
배에서 내려 돌아오는길엔
황포강물이 황하와 마주쳐 물길이 높아져 있었다.
승선한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하선하여 버스에 올랐다.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장가계로 가기위해서 또다시 상해푸동공항으로...
2010년 엑스포 홍보 시계가 예쁘다.
2006.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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