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돌아댕김은 중독이다

사비성 미공방 2006. 9. 21. 21:20

 

 

 

 

 

우리의 작은 두 발은 위대하다

그 넓은 곳을,

그 높은 곳을 어이없게도 거뜬히 데려다 놓곤 한다.

 

 

잠시만 쉬어주면 또 다시 원기회복하여

우리 몸뚱이를 또 어느 길 위에 놓아 준다.

 

 

돌아댕김은 중독이다.

한번 가고, 두번 가고, 세번 가고, 꿈속에서조차 걷는다.

 

 

가자고

또 가 보자고

자꾸만 부추키는 몸뚱이를 데리고

나의 두 다리는 늘 피곤할께다. 많이 사랑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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