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명성산 - 산정호수가 있는...

사비성 미공방 2006. 9. 25. 23:20

 

 

갈대란 이름으로 수십년 불러왔던 그 풀이 억새였음을 알고 난 후에도...

 

입버릇처럼 억새가 아닌 갈대로 나와짐은...

 

 

 

 

 

예전에 산정호수에 놀러갔다가

 

배낭을 메고 산에서 내려오는이들을 보고 침 흘리며 부러워 한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지도 않은곳을 어이하야 이제사 가보게 되었는지...

 

 

 

 

그.래.서. 소원 풀었다.

 

산꼭대기에 넓디 넓게 펼쳐진 억새꽃밭을 기어이 보고 말았다.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그 싱싱함 또한 너무나 좋았던 너른 억새꽃밭.

 

 

 

 

 

 

 

 

 

 

바로 옆에서 대포만 그렇게 많이 쏘지 않았더라면

 

머리에 꽃이라도 꽂고 맛간뇨자처럼 좀 뛰어 다녔으련만....

 

상상보다 훨씬 큰 포 소리에 그만 혼비백산,

 

발에 바퀴단듯 후다닥 산을 오르고 내려왔다.

 

마치 내가 공비라도 되어 쫓기는 느낌으루다가....이런 세상에나..

 

 

 

 

 

 

 

10월 14~5일에 억새꽃축제를 한댄다.

 

그때 또 가봐???

 

 

 

 

2006. 9. 20

 

 

 

 

 

 

 

 

'산, 산,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둔산 그리고 대청댐  (0) 2006.10.28
무의도 국사봉과 호룡곡산  (0) 2006.10.26
점봉산의 가을  (0) 2006.10.19
덕숭산과 수덕사  (0) 2006.10.12
돌아댕김은 중독이다  (0) 2006.09.21